대구 중구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간판개선사업' 최종 선정
인교동오토바이골목 및 대신미싱골목 86개 업소 간판 대상
총 4억 4천만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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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간판 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인교동 '오토바이 골목' 일대와 대신동 '미싱 골목' 일대 업소 간판을 일괄 교체한다. 중구청 제공 |
대구 중구 인교동 '오토바이 골목'과 대신동 '미싱 골목'에 들어선 업소들의 간판이 각 골목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교체된다.
3일 중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 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주민협의회와 중구가 협력해 기존의 노후되고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철거하고 지역 특성과 어울리는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처음 문을 연 오토바이 골목과 미싱 골목 일대 680m 구간에 걸친 86개 업소 간판이다.
중구는 이 일대를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한 후 국비 2억8천만원과 자체 옥외광고 발전기금 1억6천만원 등 총 4억4천만원을 들여 간판 디자인 설계 및 제작·교체를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각 업소의 개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간판개선을 통해 깨끗한 거리 이미지가 부각되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점포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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