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 요양원 등 26개소 설치 완료
영천소방서는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내 요양원 등 26개소에 도내 최초로 연기차단 간이방연(煙)문을 설치했다.
요양원 등 노약자 시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일반 대상보다 강력한 소방안전대책이 필요한 것.
이에 영천소방서는'방화(火)문 대신 방연(烟)문으로 대피 2.0실현계획'을 수립하고, 요양원 등의 입원실 문에 문틈 가스켓을 설치해 연기를 차단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문틈가스켓은 문밑막이, 문틈막이, 문풍지를 활용하여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요양원 등 노약자 시설 화재 발생 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연기를 차단해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현재 관내 요양원 ,장애인 시설 등 26개소에 설치를 완료하고 향후 설치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범식 소방서장은 "노약자 시설은 재난 상황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피난 약자의 특성을 고려한 문틈 가스켓 설치가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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