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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장암 수술 전문가들, 대구 칠곡에 모인다…제12회 ARCCS 국제학술대회 개최

2024-10-08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대장암 관리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 기술 논의

"영국·미국·브라질 등 36개국 전문가 총집합, 글로벌 대장암 치료의 미래를 밝히다"

세계 대장암 수술 전문가들, 대구 칠곡에 모인다…제12회 ARCCS 국제학술대회 개최

제12회 ARCCS 2024 개최 포스터.

전 세계 대장암 수술 전문가들이 다시 한국으로 모인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칠곡경북대병원(대구 북구 호국로 807)에서 제12회 아시아 로봇 대장암 수술 심포지엄(ARCCS, Asian Robotic Camp for Colorectal Surgeons)이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대장암 관리의 완벽한 주기(Perfect Cycle of Management of Colorectal Cancer)'를 주제로 대장암 치료의 최신 동향과 혁신적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ARCCS는 2012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12회를 맞이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대장암 수술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적 학술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영국의 대장암 수술 권위자 빌 힐드(Bill Heald),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의 조지 장(George Chang) 교수,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의 패트리샤 쉴라(Patricia Sylla) 교수, 브라질의 항암방사선 치료 전문가 로드리고 페레즈(Rodrigo Perez) 등 세계 각국에서 온 36명의 저명한 연사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미국, 영국, 호주, 이탈리아,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브라질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모여 대장암 치료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약 50명의 대장암 수술 전문가들이 참석해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도 깊은 토론이 펼쳐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100명 이상의 외국 참가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명실공히 최고의 국제 학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수술 사례 발표 △복강경 및 로봇 수술의 시연 △최신 지견에 대한 강의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되며, 대장암 치료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통찰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칠곡경북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최규석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로봇 수술 위상을 국제무대에서 한층 높이는 동시에, 대장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과 치료법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칠곡경북대병원 대장항문외과는 2004년 저침습 대장암 수술 국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복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과 다양한 연구 성과를 통해 국제적으로 주목받아 왔다.

자세한 정보는 학술대회 공식 홈페이지(www.arc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