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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급등, 위고비 효과?…대봉엘에스·블루엠텍·애니젠 등 비만치료제株 '들썩'

2024-10-08 10:52

올릭스.jpg

올릭스가 장 초반 급등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릭스(226950)은 오전 10시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59%(2440원) 올라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회사는 장 초반 2만11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100조원 규모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가 오는 15일부터 국내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를 국내 출시하는 유통사 쥴릭파마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병의원과 약국주문 접수를 시작한다. '위고비'는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삭센다'와 달리 일주일에 한 번 맞는 주사로 체중을 최대 20% 줄일 수 있다.

위고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질량지수(BMI)가 30이상인 비만이거나, 과체중(BMI 27~30사이)이 한가지 이상 비만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으로 허가받았다.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높다고 알려진 마운자로 역시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앞서 출시된 '삭센다'와 같은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 약물이다.

이에 국내 제약사의 비만치료제 개발 업체들도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릭스는 자체 발군한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및 비만치료제 'OLX702A'의 호주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OLX702A'는 인간 유전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로, 설치류와 영장류 등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지방간과 간섬유화 등에 대한 효력을 확인했다.

'OLX702A'는 특히 GLP-1계열 약물과 달리 식이 섭취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에너지 대사를 증진해 체중을 감량하는 기전이라 경쟁력이 높다고 올릭스는 강조했다. 또한 GLP-1 관련 약물과 달리 투여를 중단하면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 부작용 우려도 적다는 점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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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시각 비민치료제 관련주는 펩트론이 29.70%로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대화제약 26.32%, 대봉엘에스 12.94%, 블루엠텍 5.79%, 애니젠 4.96%, 인벤티지랩 4.71%, 대웅제약 4.33%, 한국비엔씨 3.04%, 나이벡 2.98%, 라파스 2.87%, 대원제약 1.79%, 샤페론 1.68%, 한미약품 0.78%, 시너지이노베이션 0.68%, LG화학 0.14%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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