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축제 속으로] 영양군에 버섯의 으뜸 능이향 가득...능이라면도 맛보세요

12~13일 수비면 능이 축제

일월산 자락에서 채취한 능이 버섯. 영양군제공

"버섯 중 으뜸은 능이…향기 맡으러 영양으로 오세요"
경북 영양군이 오는 12·13일 양일간 수비면 체육공원 일원에서 2024 수비면 능이축제를 개최한다.
특산물과 문화·관광자원을 주제로 마을이 주관이 돼 진행하는 능이축제는 자연의 선물이라 불리는 능이버섯을 축제기간 산지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능이버섯은 깊은 산중 공기가 좋은 곳에서 3년에 한 번 정도만 채취가 가능한 귀한 버섯으로 버섯 중의 으뜸으로 꼽힌다. 능이버섯은 깔때기 모양의 다갈색 버섯으로 건조하면 거의 흑색이 되면서 강한 향기를 낸다.
능이 버섯은 식용 부위 기준으로 100g당 탄수화물 4.5g, 단백질 2.3g, 식이섬유 4.7g 등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과 단백질 분해 성분이 풍부하고 유리 아미노산 23종, 지방산 10종과 미량의 금속 원소가 13종이 들어 있고 유리당, 균당을 함유하고 있다. 또 비타민 B2는 송이버섯에 비해 9배 많으며 에르고스테롤도 풍부하다.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현대인의 식습관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소화력을 좋게 하여 달인 물을 소화제로도 사용하고 자연산 능이버섯은 암 예방과 기관지 천식, 감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축제기간 몸에 좋고 향도 좋은 능이버섯 구매 외에도 축하공연, 이벤트게임, 맥주빨리 마시기, 능이라면 나눔 등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오도창 군수는 "올해 축제는 더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마련했으니 꼭 방문헤 능이축제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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