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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엘앤에프, 내년 흑자 전환…목표주가 상향"

2024-10-09

테슬라發 수혜 실적개선 기대

KB증권은 8일 대구지역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 3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고 있지만 내년 1분기엔 흑자 전환하고, 주 고객사인 글로벌 전기차 '테슬라'발(發) 이벤트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엘앤에프의 영업적자는 4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양극재 판매량이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4분기(10~12월)부터는 니켈 함량 95%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신제품 출하가 시작되면서 출하량이 급반등해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작년 4분기부터 영업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가 조달 원재료 관련 비용도 연내 해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1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리 하락과 카멀라 해리스 후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전 등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고객인 테슬라 관련 긍정적인 이벤트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며 "9일(현지시각) 테슬라는 '로보택시데이'를 개최,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 전기차의 중장기 당위성이 정립되고 테슬라 밸류체인(가치사슬)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에 완전자율주행기술을 적용했다. 이날 자율주행기술 및 사업전망 등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연구원은 올해 엘앤에프의 연간 영업적자 규모는 3천680억원으로, 지난해(영업적자 2천220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1천57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엘앤에프의 주가는 전날보다 0.59% 내려간 11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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