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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자유통일 한반도 실현되면 인태·국제사회 평화 획기적 진전"

2024-10-10

'싱가포르 렉처' 참석 강연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자유 통일 한반도가 실현되면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획기적으로 진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내 호텔에서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한 '싱가포르 렉처'에 참석해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국제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역내 국가 간, 지역 간, 평화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렉처는 동남아연구소가 싱가포르 외교부 후원으로 자국을 방문하는 주요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 연설을 듣는 세계적 권위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1980년에 창설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 시카고대 교수가 첫 강연에 나선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연사로 나선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강연에서 최근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자유 가치 체계를 공고히 하고 북한에 자유 통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면서, 통일 한반도를 구현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6·25 전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을 때,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자유를 지켜냈던 생생한 기억이 있다"며 "그래서 한국인은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해 각별한 믿음과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질의에선 '미·중 관련 대한민국의 정치적·정책적 고려사항'에 대한 질의가 나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외교와 대외정책의 근간은 한미동맹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중국은) 과거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안보·경제·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굉장히 중요한 국가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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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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