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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尹대통령에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제의

2024-10-12 10:44

블링컨 美 국무장관, 윤 대통령에 바이든 메시지 전달
내주 캠벨 부장관 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했다.

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소식에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10일 개최했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인도·태평양 업무 실무 총책임자인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한미일 3국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3국 협의에서는 내달 5일 열리는 미국 대선을 전후로 한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과 그에 대한 대응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자리에서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같은 한미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러시아·북한 간 군사 밀착과 북핵 문제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