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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에 감사"…최신작 9월 발표한 시 2편

2024-10-12 11:51

계간 문학과사회 가을호에 시
'북향 방' '(고통에 대한 명상)'등 2편 투고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에 감사…최신작 9월 발표한 시 2편
<연합뉴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출판사들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힌 가운데 그의 최신 작품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국내 출판사 문학동네, 창비 등에 따르면 한강 작가는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한 국내 기자회견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한강의 작품들을 출간한 세 출판사인 문학동네, 창비, 문학과지성사는 한강과 함께 노벨상 기념 국내 합동 기자회견 개최를 추진했으나, 작가가 극구 고사하면서 결국 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한강 작가는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해 정식으로 수상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문학발(發)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한강의 최신작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가장 최신작이 시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다.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는 '시'로 시작했다. 1993년 연세대 국문과 졸업 후 잡지사 '샘터' 편집부에서 기자로 일하며 습작하던 중 그해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등을 실으며 시인으로 처음 등단했다. 이후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데뷔한 후에는 지금까지 소설 집필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한강은 지금까지 소설을 쓰면서도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시를 발표해왔다. 그의 최신작은 지난달 발간된 계간 '문학과사회' 가을호에 게재된 시 '북향 방'과 '(고통에 대한 명상)' 두 편이다. 두 시는 한강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특유의 차분하고 서늘한 어조를 작품에 담았다는 평가을 받고 있다.

한편 교보문고 홈페이지는 12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실시간 검색어 1~8위 모두 '한강'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 '한승원' 등 한강 관련 키워드로 싹쓸이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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