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씨메스는 지난 11일 기관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공모가 희망밴드(2만~2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780억원, 상장 후 시총은 3431억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2천180여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기관의 99%가 밴드상단 2만4천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가격미제시 포함 86%가 확정 공모가인 3만원을 초과 주문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특히 지능형 로봇 사업화 모델의 희소성, 관련 산업의 성장성, 우량 기업에서 검증된 레퍼런스를 통해 해외 우량펀드의 적극적인 참여가 흥행의 견인차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씨메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로봇 및 비전기술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과 로봇 셀 개발 및 테스트, 3D 스캐너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로봇센터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씨메스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대표주관하고 유진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한다. 유안타증권은 인수단으로 참가한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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