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MDL 이남 대응사격"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낮 12시쯤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경의선과 동해선은 각각 한반도 서쪽과 동쪽에서 남북을 연결하던 길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정오쯤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또 "우리 군도 이에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는 남북 육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를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9일 북한군 총참모부는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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