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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책 판매량 100만부 돌파…대구는 소량만 들어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

2024-10-16

주요 서점 전자책 7만부 포함 105만부 판매
대구는 교보문고에만 1천70부 들어와 '공급 병목'

한강 책 판매량 100만부 돌파…대구는 소량만 들어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연합뉴스>

한강의 책 판매량이 전자책 포함 100만부를 돌파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6일 만이다. 하지만 대구에서는 공급 병목에 시달리며 일부 서점에 소량의 물량만 들어와 책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24면에 관련기사>

15일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대형서점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이날 오후 4시, 종이책 기준으로 97만2천부가량 판매됐다. 예스24는 40만9천부, 교보문고는 33만3천부, 알라딘은 23만부다. 3사의 전자책 판매량은 7만부를 돌파했다. 전자책까지 포함하면 한강의 책은 약 105만부가 판매됐다. 현재 판매 속도면 이달 내 200만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도 한강의 책이 여전히 강세다. 이날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에는 1위부터 10위까지 한강의 책으로 도배됐다. 예스 24도 '코리아 2025(9위)'를 제외하고 1위부터 10위까지 한강의 책이 이름을 올렸다.

근래 100만 부 돌파 기록을 세운 도서로는 올해 '세이노의 가르침'을 비롯해 2023년 대원씨아이가 펴낸 '슬램덩크', 2022년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2018년 이기주 에세이 '언어의 온도'와 조남주 소설 '82년생 김지영' 등이 대표적이다. 단, 이들 도서는 모두 단일 작품으로 100만 부를 돌파한 경우다.

한강의 책이 폭발적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대구지역 대형서점에서는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여전히 구하기가 힘들다. 교보문고 대구점에는 이날 낮 12시에 '소년이 온다' 500부, '작별하지 않는다' 500부, '디 에센셜' 70부 등 총 1천70부만 입고됐다. 이마저도 5시간 만에 300부 이상 팔려 16일쯤에는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 대구점 관계자는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싶지만 출판사의 확답을 받지 못했다. 이번에 들어온 물량이 다 팔리면 언제 또 들어올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영풍문고 대구역 롯데점에는 이날까지 주문한 물량이 아예 들어오지 않아 판매조차 못하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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