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오후 5시 30분 정호승 문학관에서

'시공간'은 시인들이 모여 매달 창작시를 함께 합평하고 동인지를 발간해 온 시 동인 모임이다.
이번에 펴낸 동인지 제6집 '저녁 파먹고 놀 궁리'에는 시인이면서 부동산 마케팅 전문가인 송원배 대표를 비롯해 서정랑, 박용연, 박소연, 박상봉, 모현숙, 김종태, 김용조, 이장희, 이복희 시인 등이 참여했다.
이날 출판기념에서는 시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시를 낭독하고 시와 관련된 이야기와 시가 주는 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송 대표는 "대부분 출판 기념회나 북토크는 문인들 중심으로 열린다. 시공간이 마련한 이번 자리는 기존의 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시를 음미하고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는 사람의 감성을 오롯이 담는 그릇이다. 깊어가는 가을밤을 시로 풍성하게 물들이며 삶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 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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