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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농·축협 작년 53억원 적자…전국 둘째로 많아

2024-10-19 13:12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국정감사 자료

최근 3년간 전국 조합 적자액 16배 급증

경북지역 농·축협 작년 53억원 적자…전국 둘째로 많아경북지역 농·축협의 적자 규모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지난 18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국의 농·축협 적자조합 숫자가 2021년 3개에서 지난해 19개로 약 6배 증가하고, 동 기간 적자액은 43억400만원에서 676억600만원으로 약 16배 급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적자조합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남으로 7개 조합에서 약 334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경북은 4개 조합에서 약 53억원의 적자가 집계돼 경남 다음으로 적자 규모가 컸다. 경북지역 적자 조합 수는 같은 기간 1곳에서 4곳까지 늘어났다. 전북과 충남은 각 2개 조합에서 31억원, 15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축협 상호금융의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농·축협 상호금융의 부채 규모는 약 13%(55조9천791억원)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1천265%에서 1천288%로 약 2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 기간 농·축협 상호금융의 대출 연체 금액도 크게 늘어났다. 2021년 2조7천577억원 수준이던 연체금액은 지난해 9조4천688억원으로 약 243%(6조7천111억원)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농협중앙회는 농·축협 조합의 적자 발생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적자 조합 발생에 따른 대책과 상호금융의 부실 우려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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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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