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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북부 거점 공공산후조리원 짓는다, 쏟아지는 저출생 대응 사업모델…지역민 '호응'

2024-10-24

경북도, 공모 선정 50억 확보
영양·청송·봉화서 공동 이용
출산양육지원 2027년 들어서

안동에 북부 거점 공공산후조리원 짓는다, 쏟아지는 저출생 대응 사업모델…지역민 호응

안동에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돼 그동안 원정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던 경북 북부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덜게 됐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 교부세 50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안동을 중심으로 영양, 청송, 봉화 주민들이 이용 가능한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이 안동에 건립된다.

경북 북부지역은 산후조리원 낙후 지역으로 손꼽혀 왔다. 지난해 안동의 출생아 수는 613명이었지만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182명에 불과할 정도로 관련 시설이 부족했다. 인근 지역인 영양에는 산후조리원이 아예 없어 두 지역에서는 대구로 원정 출산을 떠나는 경우가 빈번했다.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은 안동시 용상동 일원에 2027년까지 들어선다. 영유아 돌봄시설과 산후조리원을 동시에 갖춘 4층 규모로, 출산부터 양육까지 한 번에 통합 지원하는 시설이다. 사업비는 총 193억원이며 도는 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방비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사례를 통해 인근 지자체가 힘을 합치면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 주민들에게 체감되는 수요자 중심의 저출생 극복 사업 모델을 잘 만들어 도내 및 전국으로 확신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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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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