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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육성 신품종 포도로 세계시장 공략 가속화

2024-10-24 16:32

경북육성 포도신품종 '글로리스타' '골드스위트' 시범 수출

경북 육성 신품종 포도로 세계시장 공략 가속화경북도가 포도 신품종을 잇따라 수출하며 세계 포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3일 경산시 압량읍 다금영농조합법인에서 경북육성 신품종 포도 '글로리스타'와'골드스위트'의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과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시범 수출되는 글로리스타는 포도알이 크고, 송이 전체가 고르게 붉으며 특유의 청량한 식감이 지니고 있다. 저장력이 뛰어나 수출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작년에 이어 올해 수출길에 오른 골드스위트는 껍질이 얇고 아카시아 향이 특징인 황금빛 포도로 당도가 24° Brix에 달한다.


경북 육성 신품종 포도로 세계시장 공략 가속화농기원은 이 자리에서 로열티 지급 경감을 위해 외국산 포도 품종을 대체하고, 국내 재배 환경에 적합한 우수 품질의 국산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경북에서 수출한 포도 2천245t 중 95%가 샤인 머스캣일 정도로 수출 편중이 한쪽에 치우친 상태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기원은 포도 신품종을 잇따라 출시·수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7개국에 루비스위트, 레드클라렛 등 신품종 포도를 수출해 이달 14일까지 총 6.6t 수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글로리스타와 골드스위트 수출이 지속될 시 전체 수출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특정 품종에 의존하기보다 고품질의 다양한 품종을 육성해야 한다"며 "국산 신품종을 농가가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립하고, 스마트 과원 체계를 구축해 경북이 대한민국 포도 산업의 대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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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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