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건설로봇 로고
전진건설로봇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진건설로봇(079900)은 오전 10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26%(3690원) 올라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는 지난 8일에 발표된 자사주 소각 결정 등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콘크리트펌프카(CPC) 전문기업인 전진건설로봇은 8일 자사주 76만8029주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장 주식 수의 5%에 해당하는 규모로, 최대주주인 모트렉스전진1호가 상장 시점에 무상으로 증여한 주식이다.
이번 소각은 상장 당시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회사 측은 향후 3년간 최소 50%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며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사주 소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며 주가는 꾸준히 상승, 장기 박스권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1위와 더불어 북미 시장에서도 2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콘크리트 펌프카(CPC) 'ElecT-REX'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럭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도 외부전력을 활용해 전기 모터로 작업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또 모터 사용으로 작업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전복방지시스템(Advance SOD) 및 자동전개 시스템 등 자동화 핵심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전진건설로봇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하이브리드 CPC는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면서 “이미 유럽 시장에서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 대리점과 1호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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