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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시장 집중 공략나선 경북도, 두바이서 수출 교두보 마련

2024-10-29

루루(LULU) 그룹, 알 바카라(AL BAKRAWE)사와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
포도·배·떡류 등 프리미엄 경북 농식품, 중동시장 소비자에게 맛보여

할랄시장 집중 공략나선 경북도, 두바이서 수출 교두보 마련
경북도의 할랄 시장 개척단은 아랍에미리트 현지인들과 두바이 히포 박스(Hippo Box) 마켓에서 진행된 '2024 경북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축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세계 인구 약 25%, 19억명에 달하는 이슬람 할랄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슬람 할랄식품 시장 교두보인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경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수출을 논의하는 등 시장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북도 할랄시장 개척단은 25일 중동, 인도 등에 259개의 매장을 보유한 중동 최대 유통기업인 루루(LULU) 그룹과 알 바카라(AL BAKRAWE) 사와 간담회를 갖고 경북산 포도(샤인머스캣), 딸기 등의 품목을 중동 전역에 수출할 것을 협의했다.

또 현지 수입업체인 알 무클라스(AL MUKHLES)는 영천 김치, 청도 쌀, 포항 누룽지, 문경 김, 안동 두부 등 경북 농식품 수입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할랄 시장은 이슬람교도가 종교적 율법에 맞춰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을 요구하는 시장이다. 국내 할랄 시장 규모는 한국 K팝의 인기와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UAE 수출액은 2억1천900만달러로 전년(1억9천달러)대비 13.9% 상승했다. 특히 △포도 65.8%(11만7000불 → 19만5000달러), △딸기 105.6%(11만7000불 → 24만1000달러)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할랄시장 집중 공략나선 경북도, 두바이서 수출 교두보 마련
경북도 할랄시장 개척단이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국내 농산물이 할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할랄(HALAL)식품 인증이 필수적이다. 이에 도는 올해 두바이에 해외 상설 판매장을 신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농식품 기업의 할랄식품 국제 인증(1천만원 정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출 브랜드경쟁력 제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할랄 시장 소비자에게 경북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두바이 히포 박스(Hippo Box) 마켓에서 2024 경북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26일까지 열어 도내 포도, 배, 고춧가루, 떡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자카르타 랜치(Ranch)마켓 페상그레한점(Pesanggrehan)에서도 27일 홍보판촉전을 진행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할랄 시장에서의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수출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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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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