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체육공원서 사흘간 열려
사과월드컵·쪽파페스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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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지역 한 농가에서 쪽파 수확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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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에서 재배된 쪽파 |
경북 예천군이 다음 달 1~3일까지 한천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 예천농산물축제'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진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특히 '예천쪽파페스타'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예천사과월드컵'에 이어 올해는 예천농산물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같은 성공을 거둔 '예천사과월드컵' 및 신설된 '예천쪽파페스타' 등 양대 테마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주목받는 '예천쪽파페스타'는 지역 쪽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위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현재 예천지역 460여 농가에서 약 143㏊(종구용 127.7㏊, 잎파용 15㏊) 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쪽파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2018년 미국 시애틀 한인 농장으로 종구가 수출된 이래, 예천쪽파는 그 우수한 품질로 인해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종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쪽파 재배면적 및 생산량 확대와 함께 산물 및 가공상품, 지역 먹거리와의 연계를 통한 소비 촉진 및 브랜드화를 목적으로 '예천쪽파페스타'를 기획하게 됐다.
'우리도 우수한 종구에서 생산된 쪽파가 있다'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될 이번 쪽파페스타는 쪽파김치 요리 경연대회, 시식회, 그리고 다양한 체험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어 참여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읍면 및 단체 부스에서는 한 해 동안 정성 들여 가꾼 고품질의 예천 농특산물과 6차 가공상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직접 맛보며 예천 농산물의 맛과 품질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김학동 군수는 "2024년 예천농산물축제에서는 쪽파만이 아니라 정성 들여 만든 여러 고품질의 농특산물들이 여러분을 기다릴 것"이라며 "우리 지역만의 독특한 맛과 품질을 널리 알려 농민들이 자긍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의 관심과 홍보 그리고 축제장 방문을 부디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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