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처럼" 3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서 안전한국훈련

방화 따른 건물 및 전기차 화재 상황 가정

작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오는 31일 화재(방화)로 인한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달서구) 붕괴를 가정해 '2024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안전 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범국가적 총력 재난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한 것으로, 중앙부처와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 전국 335개 기관이 상반기와 하반기 중 연 1회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방화로 인한 건물 및 전기차 화재,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 확산 및 건물 붕괴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했다.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대구시·달서구·달서소방서 등 20개 참여기관의 현장 대응 훈련이 진행된다. 시청(동인청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현장과 연계한 토론훈련이 열린다.

훈련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 당일 시내버스(달서5) 우회 운행 및 임시버스정류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및 시내버스 승강장 전광판, 시 홈페이지, 현수막 등을 통해서도 훈련에 대해 홍보한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훈련 종료 후 외부평가 및 자체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함으로써 좀 더 안전한 대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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