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24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경연 개최…경북대팀 최우수상 수상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원로들 멘토링 아래 다양한 창업 아이템 발굴,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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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경연에서 경북대 '단팥도넛'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 한림원이 공동 개최한 '2024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에서 경북대가 최우수팀을 배출했다. 첨단 센서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고객맞춤형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개발하고, 리스·구독서비스 등으로 사업 계획을 구체화한 점에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대 '단팥도넛' 팀은 지난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창업캠프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단팥도넛 팀은 '로봇 소프트웨어 구현 및 판매 스타트업'을 발표해 나머지 10개 팀과의 경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현대자동차상'과 부상(100만원), 후속 사업화를 위한 특허 출원을 지원받는다.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는 지역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대구시·한림원이 2017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대모비스, 르노삼성자동차 등 대기업 임원과 카이스트·서울대 모빌리티 분야 교수 등 국내 정상급 멘토로 구성된 한림원 원로들이 지도한다.
올해 창업캠프엔 1차 심사를 거쳐 경북대를 비롯해 영남대·서울시립대·제주대 등 11개 팀이 선발됐다.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한림원 원로들의 멘토링을 통해 완성한 창업 과제로 이번 경연에 참가했다.
우수상은 서울시립대 '비전쉴드(Vision Shield)' 팀의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AR(가상현실) 시야 보조 프로그램'과 강원대 '운전만해' 팀의 '6 자유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안전운전 교육 플랫폼'에 돌아갔다. 공주대 등 4개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창업캠프는 매년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와 함께 개최했다. 독창적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과 모빌리티 분야의 정점에 오른 마이스터들이 창업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며 "미래 신산업 첨병이 될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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