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약 4개월 만에 7만달러를 돌파했다.
28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약 3% 상승하며 7만15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7만 달러선 탈환 후 다시 6만900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한국시각 29일 오전 9시 45분 기준 6만9757.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미 대선을 앞두고 가상화폐로 자금 유입이 빨라지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유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한 주 간 미국의 11개 현물 기반 ETF에 21억 달러 순유입이 발생했다.
또한 중동의 긴장 완화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줬다. 지난 26일 이스라엘은 보복 차원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타격했다. 다만 이후 이란이 다시 보복에 나서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시각 이날 한국거래소에서는 가상화폐(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SGA가 전 거래일 대비 29.97%(92원) 올라 399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SGA솔루션즈 12.40%, 제이씨현시스템 11.38%, 케이피엠테크 4.67%, 우리기술투자 4.47%, 위메이드 3.86%, 티사이언티픽 3.26%, 갤럭시아머니트리 2.89%, 컴투스홀딩스 2.79%, 다날 1.14%, 위지트 1.13%, 에이티넘인베스트 0.80%, SBI인베스트먼트 0.61%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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