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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서 빛난 영남대병원…'권역 호흡기 중심' 입증

2024-10-31 21:04

폐기능 검사 시행률 94.9%…전국 평균 크게 웃돌아
1대1 흡입제 교육으로 호흡기 관리 강화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9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8회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2.6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인 69.4점을 크게 상회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주로 흡연과 대기오염, 직업적 요인 등 외부 인자와 유전자, 연령, 성별, 폐 성장 등 내부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회복이 어려운 기류 제한이 특징인 이 질환은 특히 고령화와 대기오염 증가에 따라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외래 진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로는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이 사용됐다. 영남대병원은 폐기능 검사 시행률 94.9%,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97.9%로 전체 병원 평균을 크게 웃돌아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신경철 병원장은 "우리 병원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에는 흡입제 사용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전문 간호사가 있어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흡입제 사용법을 일대일로 교육받는다"라며, "앞으로도 COPD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