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가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31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직랜드(445090)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44%(6750원) 올라 4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슈퍼컴퓨터용 가속기 칩 'K-AB21'을 산학연 협력을 통해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긍정적 투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등 해외 기업에 의존해온 슈퍼컴퓨터 기술 자립 기반이 처음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칩 제작을 맡은 에이직랜드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직랜드는 전세계 5번째로 슈퍼컴퓨터 AI가속기칩을 제작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지난 2016년 4월 설립됐다. TSMC의 국내 유일 공식 협력사(VCA, Value Chain Alliance)로서 TSMC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해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팹리스 기업을 주 고객사로 한다. 고객사의 반도체 논리 회로 설계를 실제 TSMC의 파운드리를 통해 제조가 가능한 형태인 물리적 설계로 재설계해주는 디자인 솔루션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우주·항공,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다. 국방 안보 기술 개발 등에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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