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 주가가 오후들어 치솟으며 상한가에 올랐다.
1일 코스닥 시장에서 삼현(437730)은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4%(2350원) 오른 1만2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대북관련 불안감이 심화되면서 방산산업이 주목을 받게 된 영향으로 보인다.
우리 군이 세계 최초로 레이저 대공 무기 '천광'을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된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조사(照射)해 무력화하는 무기체계다. 천광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가 개발한 레이저 무기다.
천광은 북한의 소형 무인기나 오물 풍선을 격추할 수 있는 화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1회 발사 비용이 단 '2000원' 꼴인 만큼 비용 측면에서 우수하다.
또한 개발 단계에서 이뤄진 시험평가에서 소형무인기, 멀티콥터 대상 모두 격추에 성공하였고, 레이저를 30회 발사해 3㎞밖에 있는 무인기 30대를 전부 맞혀 '100%'의 명중률을 기록하며 성능 측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천광은 탄약을 쓰지 않아 낙탄에 따른 피해 우려가 없어, 인구가 밀집된 도심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도심이나 주택가에 설치가 가능하다.
군 당국은 일단 수도 서울 상공을 방어하고 있는 '빌딩 GOP'부터 12월에 20㎾(킬로와트)급 지상 고정형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 을 실전 배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을 방사청과 계약맺고 양산중에 있으며, 삼현은 한화시스템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에 전자광학 추적장치(EOTS), 열 에너지를 제어하고 교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표적획득지시장비(TADS)를 생산한다.
같은시각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방위산업 관련주는 한일단조 5.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8%, 삼영이엔씨 3.42%, 기아 3.05%, 평화산업 2.20%, 코콤 1.17%, 휴니드 1.13%, 우리기술 0.46%, 풍산홀딩스 0.37%, SNT모티브 0.33%, 빅텍 0.30%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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