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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2024 경북사과 홍보행사 개막] 경북사과 서울서 '완판 행진'

2024-11-05

주산지 판매부스 14개 참여

청송부스, 2시간반 만에 매진

'별사과' 등 이색사과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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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이 '2024 경북사과 홍보행사'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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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24 경북사과 홍보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품종의 경북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경북 사과의 우수성을 수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는 '2024 경북사과 홍보 행사'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경북 사과를 맛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4일 오전 서울 광장은 영롱한 경북 사과를 맛보려는 서울 시민들로 북적였다. 경북도 14개 사과 주산지 판매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는 청송 사과 부스에서는 판매 시작 2시간 30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완판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서울 시민들은 "벌써 솔드아웃(Sold out)이네", "내일 다시 사러 오겠다"며 구매 의지를 다졌다.

박병호(72·서울 휘경동) 씨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청송 사과를 사기 위해 집에서 일찍 나섰는데, 점심시간도 끝나기 전에 다 팔려버렸다"며 "내일 다시 와서 청송 사과를 꼭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문경과 김천, 안동 사과주산지 판매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양손 가득 경북 사과를 구매했다. 광장 메인 코너에 마련된 '경북 사과 명품관'에는 경북 사과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노란 사과로 유명한 '시나노골드', 새빨간 '홍로', 별 모양 '별사과' 등 경북에서 생산한 33종의 이색 사과가 서울 시민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시민들은 경북 사과를 휴대폰 사진에 담고 직접 만져보고 향기를 맡으며 경북 사과의 맛과 멋에 취했다.

정혜원(29·서울 목동) 씨는 "빨간 사과만을 생각하고 왔는 데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빛깔도 좋아 놀랐다"고 했다. 정승연(27·경기도 일산시) 씨는 "노란 시나노 골드와 한 손에 들어오는 별사과가 특히 인상적이다"며 웃었다.

꼭지 달린 사과의 장점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행사도 기획됐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경북 꼭지 사과 시식·판매 부스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고형주(39·경기도 하남시) 씨는 "꼭지 달린 사과가 외형은 어색할지 몰라도 맛이 좋아 구매하게됐다"며 꼭지 달린 사과가 알려지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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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24 경북사과 홍보행사'에서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내빈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개막식에는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 양금희 경북도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국민의힘 박형수· 김정재·이만희·정희용·이상휘· 임종득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14개 사과주산지 대표인 이강덕 포항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와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 등 30여 명도 행사 개막을 축하했다.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개막한 이날 행사는 내빈 축사와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박형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저희 지역구인 청송 사과 축제에 일주일 만에 5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경북 사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사과를 생산하는 경북지역 농가들을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사과주산지시장군수협의회에선 꼭지 사과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을 강조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쁜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반사 필름을 사용하고, 수확 이후 꼭지 따는 과정에 투입되는 노동력이 상당하다"며 "(소비자께서) 외관상 예쁜 사과가 아니라 맛있는 사과를 선택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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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24 경북사과 홍보행사'에서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청송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이어진 기념 퍼포먼스에서 참석자들은 경북형 평면 사과원의 핵심인 다축형 사과 나무를 '경북 사과' 모형에 심으며 경북 사과 산업 대전환을 기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시자는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시청 광장에서 경북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 맛도 품질도 최고인 경북 사과의 세계 진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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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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