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주가가 급등 하는 등 조선업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힘스(460930)은 오전 9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92%(2650원) 올라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계가 한국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세계적인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선박 수출,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힘스는 HD한국조선해양의 선박블럭 및 배관 제조부문 자산을 인수, 조선 기자재 전문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어 매수세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힘스는 선박블럭, 배관, 조선기자재 제작을 중심으로 B2B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이번 자산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시각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조선업 관련주는 일승 18.54%, 오리엔탈정공 16.47%, HD현대중공업 12.92%, 케이에스피 12.20%, 한화오션 10.07%, HD현대마린솔루션 9.40%, STX엔진 8.23%, 한화엔진 7.69%, 세진중공업 7.04%, HD현대마린엔진 6.50%, HD현대미포 6.18%, 삼성중공업 6.15%, 인화정공 5.65%, 메디콕스 5.45%, HD한국조선해양 5.11%, 동방선기 4.71%, 에스앤더블유 3.94%, 대양전기공업 3.79%, 삼영엠텍 3.31%, 한라IMS 3.20%, 한국카본 2.91%, 삼영이엔씨 1.70% 등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KS인더스트리는 보합세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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