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서 부부 숨진 채 발견…타살 정황도 드러나

2024-11-08 10:51

대구 성서경찰서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8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9시 50분쯤 "부모님과 연락이 안 된다"는 자녀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해당 아파트로 출동했으나, 부부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편 A씨는 거실에서 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과 목에 자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인인 50대 B씨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서 타살의 흔적을 발견하고 부검 등 추가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