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디지털 문서 SaaS 기업 사이냅소프트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사이냅소프트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1000원∼2만5400원) 상단인 2만 45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16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금액은 약 247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234억원 규모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207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중 92%가 밴드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이냅소프트는 공모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가격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냅소프트은 8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사이냅소프트는 문서 디지털화, 문서 구조 분석 분야에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입증하며 삼성전자, SK, 현대, LG 등의 대기업을 포함한 7000개 이상의 민간 기업, 80%의 정부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기존 제품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더해 정부의 SaaS 투자 확대를 기회로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더불어 사이냅소프트는 올해 5월 출시한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도큐애널라이저"를 통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시 필수적인 디지털 자산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사이냅 DU LLM'을 개발 중에 있다.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문서 활용 솔루션 고도화와 문서 처리 솔루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 전환 등 미래 신성장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용덕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