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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파티마병원 캄보디아 국립소아병원에 의료장비 지원

2024-11-09

생아 인큐베이터·황달치료기 전달

대구파티마병원이 캄보디아 프놈펜 국립소아병원에 의료 장비를 기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구파티마병원 제공>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 국립소아병원에 신생아 인큐베이터 5대와 황달치료기 5대 등 총 10만 달러 상당의 의료장비를 기증했다.

기증받은 국립소아병원은 하루 약 80여 개의 의료기관으로부터 조산아와 기타 문제가 있는 신생아를 이송받아 치료하고 있다. 넵 앙카 보스(Nhep Angka Bos) 국립소아병원장은 "기증된 의료장비는 소아 환자의 치료와 건강 수준을 높일 뿐 아니라, 유아와 미숙아의 사망률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날 장비 기증식에 이어 양 기관은 의료협력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기증된 장비가 캄보디아에서 출생 후 질환을 겪는 소아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캄보디아 청년의사연합(DA-UYFC)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DA-UYFC는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보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청년 의료인 단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협력적 교류 관계를 구축하고, 학술 활동과 교육, 봉사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이번 장비 기증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와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