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1109010001034

영남일보TV

명태균 이틀 연속 검찰 출석…김영선 전 의원과 돈거래 의혹 부인

2024-11-09 13:17

"정치자금법 위반 아니야" 주장

명태균 이틀 연속 검찰 출석…김영선 전 의원과 돈거래 의혹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9일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8일부터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된 명씨는, 공천을 대가로 이뤄진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거래 의혹에 대해 재차 선을 그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9시 50분쯤 창원지검에 도착한 명씨는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매달 세비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빌려준 돈을 받았다. 총 9천만 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검찰에 소환된 명씨는 돈 거래 의혹을 두고 "이 사건은 돈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될 것이고,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명씨는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자 "언론이 거짓의 산을 만들었다"며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냐. 거기에 대해 조사를 받으면 되는데 왜 허위보도, 가짜뉴스를 갖고 조사를 받느냐"고 말했다.

이어 "9천만 원을 빌려준 것 뿐인데, 앞머리는 자르고 뒷머리만 가지고 확대해서 기사를 쓰지 말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재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 중이다.

명씨는 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국민의 힘 김영선 의원(창원시 의창구) 측으로부터 같은 해 8~12월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창원지검에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동현

산소 같은 남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