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이형일·조현희 기자 총 20편 보도
경북 마을의 가치 재발견하고 새로운 모델 제시
영남일보 기획보도 '경북의 마을,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 취재팀 조현희(왼쪽부터)·정지윤·이형일기자가 2024 지역신문 콘퍼런스에서 동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남일보 기획보도 '경북의 마을,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정지윤·이형일·조현희 기자)이 2024 지역신문 콘퍼런스(지역신문발전위원장상)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한 2024 지역신문 콘퍼런스가 지난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지역신문법) 제정 20주년을 맞아 개최돼 지역신문법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등 행사 규모가 한층 커졌다.
이날 지역신문 우수 사례는 1차 심사를 거쳐 △탐사 보도 △지역 참여 △창의 혁신 부문에 16건이 올랐다. 영남일보 정지윤·이형일·조현희 기자의 '경북의 마을, 지붕 없는 박물관'은 지역 참여 부문으로 본선에 올랐고, 현장 발표 심사를 거쳐 동상을 받았다.
'경북의 마을,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은 사라져가는 경북 마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이란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기획보도다.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은 마을을 하나의 박물관으로 인식·조성해 지속가능한 마을을 지향하는 모델이다.
취재팀은 경북 마을, 대구경북학회와 협업해 다양한 매력을 지닌 경북 마을과 이에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을 조성하는 방법을 총 20편 보도했다. 텍스트에 담기 어려운 마을의 감각적 요소를 전달하고 더 많은 독자에게 알리기 위해 영상 뉴스도 함께 제작해 올렸다. 시즌1에선 경북 마을의 가치와 중요성을, 시즌2에선 유럽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취재해 보도했다. 이렇게 보도된 '경북의 마을, 지붕 없는 박물관'은 언론·마을·학회가 머리를 맞대 돌파구를 찾은 새로운 저널리즘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영남일보는 지역신문 콘퍼런스에서 2019년 '강제동원과 이산의 역사-대구 경북 디아스포라: 눈물을 희망으로'로 금상을, 2021년 '대구 2·28민주운동 관련 사료(史料) 발굴 연속보도'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08년과 2009년엔 각각 '동네기자 및 시민기자 운영 사례'와 '비영리 공익광고 게재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 방안'으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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