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소비층…30대 이하 고객 비중 45%로 증가
100일 기념 팝업스토어와 다양한 프로모션 선보여
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 프로방스p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
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 크림한상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
"디저트 즐기러 스위트파크에 왔어요!"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가 오픈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160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늘었다. 강남점에 이어 대구에서도 '디저트 성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셈이다.
11일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대구점 지하 1층 식품관에 문을 연 '스위트파크'는 오픈 후 디저트 구매 연령층이 젊어졌다.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기존 40%대→ 45%로 5% 늘었다. 전체 고객 중 40대 이하 비율은 73%에 달했다.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한데 모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위트파크는 전국 각지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대구에 최초로 선보였다. 벨기에 왕실이 지정한 초콜릿 브랜드 '피에르 마크콜리니', 일본의 밀푀유 '가리게트', 서울 압구정 추로스 맛집 '미뉴트빠삐용' 등이 자리하고 있다. 부산 '겐츠 베이커리'와 광주 '소맥 베이커리' 등 전국 인기 빵집들도 즐비하다.
대구점은 스위트파크 오픈 100일을 기념해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크로글로 유명한 '프로방스.P', 유튜버 상해기가 운영하는 벨기에식 프라이 전문점 '브뤼셀프라이', 영국에서 온 젤리 브랜드 '캔디키튼스' 같은 특별 매장들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은 쉑 스택 구매 시, 탄산음료를 준다. 브라우터&하프커피는 버터크림라떼 구매 고객에게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해 준다. 폴바셋은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라떼 랑드샤를 제공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대구 스위트파크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미식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