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구소, '제26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컨퍼런스' 개최
제26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가 13~15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다. ICABU 2024 포스터.<포항가속기연구소 제공> |
가속기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이 경북 포항에 모여 최신 가속기 기술을 공유하고, 가속기의 미래를 논의한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와 함께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13~15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제26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ICABU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파쇄중성자원(CSNS), 일본 양성자가속기연구소(J-PARC), 중국 4세대 방사광가속기(HEPS) 등 세계적인 가속기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초청된 연사들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250여 명의 가속기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CSNS 연구소장 셩 왕(Sheng Wang) 교수의 '파쇄중성자원 가속기 및 응용'이라는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 J-PARC 선형가속기의 최근 시운전 결과와 중국 HEPS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현황 등 각국 첨단 가속기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가속기 연구기관인 포항가속기연구소,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단, 서울대병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 국내 대학의 가속기 연구개발 및 운영 현황과 성과들도 발표된다.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ICABU는 국내 대형 가속기 시설들이 공동 주관하는 유일한 행사로, 세계적 수준의 국내 가속기 연구 개발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비전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가속기 연구자들이 활발한 교류와 영감을 나누어 새로운 발전과 가능성을 열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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