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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미 스토킹 살인 혐의자 서동하씨 신상공개

2024-11-14 09:10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의결 토대로 공개 결정

스토킹 살인 혐의자 서동하(34)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북경찰청 제공

구미에서 여자친구를 스토킹하고 살해한 혐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스토킹 살인 혐의자 서동하(34)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은 전날 실시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전 9시부터 피의자 서동하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30일간 공개하기로 했다

서 씨는 지난 8일 준비한 칼 등을 이용해 여자친구인 B씨를 살해하고, 그 어머니 C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는△ 모친 앞에서 B씨가 살해당한 범죄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피의자 A의 자백 등 인적·물적 증거의 충분한 확보 △스토킹범죄 예방효과 등을 고려해 공개를 의결했다.

경북경찰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한 건 2020년 6월 n번방 '갓갓' 문형욱과 공범 안승진 이후 4년 만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법률에 따라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