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사례 조정 전문가 자질 함양 중점
갈등관리·관계조정지원단 역량 강화 추진
경북교육청이 지난 1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학교 구성원 간 갈등 해결과 관계회복을 위한 맞춤형 연수를 개최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교육청이 도내 학교 구성원 간 효과적 갈등 해결과 관계 회복을 위해 갈등관리·관계조정지원단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학교 내 다양한 갈등 상황과 학교 폭력 사례가 증가하면서 소통과 공감, 갈등 관리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는 노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갈등관리·관계조정지원단의 역할과 역량 강화를 통한 효과적인 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1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24 갈등관리·관계조정지원단 역량 강화 연수'를 열었다.
각 지원단에서 활동하는 교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수에는 갈등관리와 관계회복 생활교육 조정 전문기관인 '한국평화교육훈련원'의 전문 강사가 초빙됐다.
학교 현장의 다양한 갈등 사례를 조정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 자질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 이날 연수는 △회복적 접근의 필요성 △의사소통 기술 및 갈등분석 방법 △회복적 조정 등의 교육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영희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학교는 다양한 세대와 개성을 가진 구성원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학교 구성원 간 갈등과 학교 폭력 관련 상황을 갈등관리·관계조정지원단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갈등관리지원단은 학교 구성원 간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 대해 학교의 요청이 있을 때 관계 회복을 위해 즉각 학교 현장에 투입, 관계회복 생활교육 관련 연수 지원과 컨설턴트 활동을 수행한다. 또 관계조정(화해)지원단은 학교 폭력 피·가해 학생 간 화해와 관계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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