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 5억6천여만원...4년 전 분양가에 발코니확장비 더한 금액
84㎡ 중 최대선호 C타입...같은 타입 호가 7억3천만~7억4천만원
'더샵 디어엘로' 투시도. <포스코건설 제공> |
대구에서도 시세차익 1억원 이상의 '로또 청약'이 나왔다. 바로 대구 동구의 대표적인 리딩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더샵 디어엘로' 1세대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온 것으로 과연 청약경쟁률이 얼마나 나올 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시 동구 신천동 '더샵 디어엘로' 전용면적 84㎡ 1세대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18일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기존 계약자의 부적격 당첨으로 인해 진행된다. 공급 세대는 84㎡C 타입의 107동 406호다.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됐으며 추가 유상옵션은 시공되지 않았다.
공급가격은 5억6천780만원이다. 4년 전인 2020년 8월 첫 분양했을 당시 분양가인 5억5천430만원에 발코니 확장금액(1천35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16일 현재 네이버부동산에서는 같은 타입인 84㎡C 매물 호가가 7억3천만~7억4천만원에 형성돼 있다. 또한 가장 최근에 84㎡C 타입보다 선호도가 낮은 84㎡B타입이 6억8천500만원에 실거래됐다. 1억2천여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번에 무순위로 나온 107동 406호는 84㎡C으로 타입도 좋고 라인도 좋다. 사이드에 뷰가 나오는 세대다. 더샵 디어엘로의 84㎡는 세 타입인데 그 중 C타입이 가장 선호도가 높다. 현재 선호도가 낮은 A타입 저층의 경우도 6억5천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이번 무순위는 1억 이상 로또인 셈"이라면서 "이 단지는 입주장 끝나고 가격이 올랐고 동구이지만 수성구 생활권으로 수성구 진입 전 거주 단지로 매수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청약 대상자는 모집공고일 현재 만 19세 이상의 국내 거주자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는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다. 다만 이 아파트에 당첨돼 계약을 체결했거나 예비입주자 중 추가입주자로 선정된 경우, 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으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경우, 부적격 당첨자나 공급질서교란자로서 제한기간 중에 있는 경우는 청약신청이 제한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이고, 계약체결은 25일이다. 잔금 납부일은 12월24일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더샵 디어엘로는 지난 4월 준공된 총 1천190세대의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로, 수성구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구도시철도 4호선 교통 호재도 안고 있다.
2020년 8월 청약 당시 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청약경쟁률은 55.3대 1(총 464세대 모집에 2만5천666건의 청약 접수)이었고 84㎡C의 경우 청약경쟁률은 166.1대 1이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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