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실 입수 교육부 자료
경신고, 재학생(193명) 대비 졸업생(328명) 비율 169.9%
이어 휘문고(160.4%)·단국대사대부고(145.0%)·세화고(144.0%)·강서고(131.6%) 순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모의평가 답안지에 인적 사항을 적고 있다. 영남일보DB |
19일 영남일보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대 합격 실적 상위권(TOP 10) 고교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고3 재학생 대비 N수생 비율을 살펴본 결과, 대구 경신고가 169.9%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경신고는 학교 알리미 상의 고3 재학생 수(193명)보다 올해 수능 응시 원서 접수 졸업생 수(328명)가 1.7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신고는 최근 5년간 해마다 꾸준히 수능 응시 졸업생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N수를 선택한 졸업생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경신고 다음으로는 서울 휘문고(160.4%), 단국대사대부고(145.0%), 세화고(144.0%), 강서고(131.6%) 등이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경신고 등 소위 명문 학군지 고교 출신 졸업생의 N수는 꾸준히 많이 있어 왔지만, 올해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수준인 줄은 몰랐다. 의대 진학 등의 이유로 N수생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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