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1121010002718

영남일보TV

[대구FC 미리보기] 38R 인천戰

2024-11-22

벼랑 끝 필승 각오로…세징야 등 주축 복귀여부 관전포인트

[대구FC 미리보기] 38R 인천戰
안상영 <대구FC 엔젤>

대구FC는 24일 오후 2시 강등이 확정된 인천유나이티드를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잔류 DNA'가 남달랐던 인천 선수들의 눈물을 지켜본 우리 선수들의 필승 의지는 여타 경기와 사뭇 다르다. 강 건너 불로 여겼던 승강전이 문 앞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대구는 스프릿B의 강자라는 자존심이 무색해졌다. 2017년 승격 후 세 번의 B그룹 경쟁에서 매번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난관을 극복했지만 이번 시즌처럼 승리가 없는 경우는 처음이다.

올 시즌 B그룹의 명암은 스프릿 경기에서 갈렸다. 광주는 ACL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느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지만 벌어 놓은 승점 덕분에 여유가 있었다. 2승을 거둔 제주와 3승을 챙긴 대전은 자력으로 강등권을 벗어났다. 1승에 거친 전북과 인천은 순위를 답보했다. 반면 대구는 2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잔류의 기본 승점인 45점에 5점이나 부족한 40점에 거치며 스프릿 진입 전 9위였던 순위를 11위까지 후퇴시켰다.

잃을 것이 없는 인천 선수들의 무심 플레이는 경계대상이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중용된다면 리빌딩되는 다음 시즌을 위해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자 사력을 다할 것이다. 2무 1패로 승점 5점을 내주고 2점밖에 얻지 못한 시즌 맞대결 성적도 불리하다.

대구는 순위와 승강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고단한 여정이다. 부상으로 결장한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절실하다. 세징야가 결장한 두 경기에서 신데렐라는 없었다. 정치인과 바셀루스가 잇몸 역할을 했지만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세징야와 이탈로의 복귀 여부가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다.

팬들은 황재원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비슷한 포지션에서 승격에 앞장섰던 2016년의 황재원을 기억한다. 2024시즌은 국가대표 출신 황재원이 대구팬들에게 더 좋은 기억을 선물해 주길 기대한다.
안상영 <대구FC 엔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