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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예술로 확장시킨 트래덜반의 '바다의 아우슈비츠-보트피플 ver2'

2024-11-27

30일 오후 5시 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종합예술로 확장시킨 트래덜반의 바다의 아우슈비츠-보트피플 ver2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 전통하는요즘사람들 트래덜반 공연인 '바다의 아우슈비츠-보트피플 ver.2'초연 장면.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상주단체 '전통하는 요즘 사람들 트래덜반'과 세 번째 기획공연으로 '바다의 아우슈비츠-보트피플 ver.2'를 오는 30일 오후 5시 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3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 무용 분야 이선민 초연작의 재제작 작품으로 트래덜반 4인의 관점으로 새롭게 해석한 공연이다. 보트피플은 전쟁·정치·경제·탄압 등 어떠한 위기 상황을 피해 선박을 이용해 해로로 탈출하는 난민을 뜻한다. 초연작이 보트피플의 존재를 세상에 꺼내어 보았다면, 이번 작품에선 현 사회의 실제를 보여주고자 했다. 바다에 떨어진 꽃. 바다 위 표류하는 죽음과 지옥. 어딘지 모를 경계선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네모난 판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가며 '판' 안을 꿈꾸는 욕망과 '판' 밖의 두려움의 대립을 보여준다.

초연이 무용이 주가 되어 만들어진 작품이었다면 이번에는 음악, 연출, 무용, 악기 등 각 파트를 좀 더 구체화하고 합쳐 러닝타임 60분의 악가무 종합예술로 확장시켰다. 대구 유일무이 악·가·무(기악, 노래, 춤) 혼합단체인 트래덜반의 이선민, 권가연, 박효주, 정규혁이 출연한다. 음악감독 김성원, 연출 정호재, 안무 남희경, 모듬북 박희재, 기타 및 베이스 정재현, 움직임 이예림, 장민주, 이현지 등 총 14명의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트래덜반은 2024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극장 내 텀블러 사용, QR 코드를 이용한 온라인 리플릿 배부, 일회성 의상 혹은 새로운 제작이 아닌 '새활용 방식'을 선택하며 ESG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장애인석 확보, 좀 더 빨라진 하우스 오픈, 애착 인형 소지 가능, 국악기 터치 투어, 사전음성안내 등 접근성 요소들을 공연에 접목하고 있다.

트래덜반은 "이번 공연으로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다층적으로 바라보며, 각박한 사회에서 인류애를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전석 1만5천원. 북구민 40% 할인, 3인 이상 가족 예매자 30% 할인. (053)320-51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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