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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지 경북도에 국립의대 신설해야"

2024-11-26 18:52

道, 공공의료 확립 토론회 개최

한동훈·김상훈 등 450명 참석

정치권, 중앙정부에 추진 촉구

의료취약지 경북도에 국립의대 신설해야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국립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의료 취약지로 손꼽히는 경북도가 국립 의대 신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북도는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역 공공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의대 신설 토론회와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김형동 국회의원, 강명구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정태주 안동대 총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북도 국립의대 신설'과 '경북도민 건강권 보장' 구호가 담긴 손 플래카드를 펼치면서 정부가 국립의대 신설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인하대학교 임준 교수의 '지역 간 의사 부족 및 필수 의료 공백 해소 방안'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정태주 안동대 총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은 기존 의대에만 이뤄져 경북과 같은 취약지의 의료공백 해소는 요원한 상황"이라며 "일본에서는 1현 1 의대 정책으로 지역 의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복무 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경북 국립의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광택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경북도 안동의료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과 질의도 이어졌다.

권광택 위원장은 "경북의 고령인구는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고 의료취약지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신설 의대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백신 개발에도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모든 국민은 건강에 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 만큼 도민 누구나 소외당하지 않고 양질의 의료혜택을 누리도록 경북 국립의대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신화인 경북이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험에 직면하여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의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도민 모두가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의대 설립을 위해 정치권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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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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