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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 급등, ‘오피란제린’ 부각?

2024-11-26 11:37
비보존제약 급등, ‘오피란제린’ 부각?

비보존제약 로고

비보존제약이 급등하고 있다.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비보존제약(082800)은 오전 11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89%(1030원) 올라 7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펜타닐을 미국내에서 몰아내는 것을 1순위 정책으로 펼칠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오남용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회사가 이를 대체할 '비마약성 진통제'를 개발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비보존제약의 '오피란제린'이 38호 신약의 유력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전날 제약업계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허가가 임박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오피란제린의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며 “통상 식약처 허가까지 1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피란제린의 심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보존제약이 개발한 오피란제린은 임상 연구를 미국에서 먼저 시작한 후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했다. 이는 미국 글로벌 기업 일라이릴리와 존슨앤존슨, 암젠에서 FDA 경험 등 다양한 연구를 맡았던 이두현 회장의 이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수술 후에 겪는 통증이나 암 통증 등이 일반적으로 중증 통증의 대표적인 척도로 여겨진다. 중증도·중증 통증에 쓰이는 진통제는 펜타닐과 같은 오피오이드 계열 마약성 진통제가 주로 사용된다. 마약성 진통제는 통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 미국 수술 환자 90% 이상이 처방받지만, 중독성이 있어 위험하다.

오피란제린은 통증을 줄여주는 주사 제형의 비마약성 진통제로 현재 식약처의 최종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비보존제약 급등, ‘오피란제린’ 부각?

출처:네이버 pay 증권

오피란제린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피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임시 중단된 상태이나, 국내에서의 상용화를 마친 뒤 미국 임상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FDA 승인을 받은 국산 의약품은 지난 20여 년간 9종에 이른다. 최근 승인받은 의약품은 유햔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로,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의 병용요법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0번째 FDA 신약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허가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FDA 신약 허가에 도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FDA의 신약 승인 건수가 증가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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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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