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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강동에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2024-11-28

기재부, 4번째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프로젝트로 선정

내년 3월 착공·2028년 3월 준공, 사업비 7천716억 투입

포항 영일만 산단, 블루밸리 산단에 안정적 전력 공급

수소연료전지
기획재정부 제공.

경주 강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연관 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올해 1월에 첫 출범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네 번째 프로젝트로 '경북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7천716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강동일반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대 107.9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내용으로, 4인 기준 약 27만 가구에 1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천연가스를 개질(改質, reforming)해 수소를 생산한 후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며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연관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되면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블루밸리 산업단지 등 인근 산단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건설 기간 고용효과(1천200명), 법인세 수입(733억원, 지방세 포함) 등과 함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104억원)을 활용한 추가 지역 활성화 사업도 가능하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경북도는 "많은 전력이 소비되는 업종인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과 연계된 투자수요도 자극할 수 있다"며 "국내 최대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토대로 '경북형 에너지 대(大)전환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는 글로벌 무탄소 경제를 선도하고 에너지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공급, 수요, 산업, 사회 분야 7대 전략사업과 21개 실행과제를 담은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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