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뉴스]전북특별자치도 ‘가족친화형 당직근무제’ 도입…역차별 논란 확산

전북특별자치도 '가족친화형 당직근무제' 도입…역차별 논란 확산

전북특별자치도가 최근 도입한 '가족친화형 당직근무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제도는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을 당직 근무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가정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러나 도입 직후부터 내부에서는 형평성 문제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자녀가 없는 남성 공무원이나 육아를 전담하지 않는 여성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역차별"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들은 제도가 특정 그룹에게만 혜택을 주어 오히려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제도의 근본 취지는 자녀 돌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부 의견을 반영해 보완책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가족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만들겠다는 도의 시도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형평성 논란을 해소할 방안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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