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나 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나 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일 대구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9분쯤 가스 폭발로 인해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래층에서 이사 중이던 이삿짐센터 직원은 "가스버너가 폭발했다고 들었다. '펑' 하는 소리가 크게 나진 않았다. 검은색 연기가 방으로 조금씩 들어와서 사다리차와 직원들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57대, 인원 105명을 투입해 11시5분 불을 완전히 진압됐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등 21명이 자력 대피하고, 9명이 구조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수성구는 인근의 초등학교 강당에 임시로 주민 대피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대피소가 필요한 인원을 파악 중이다.
글·사진=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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