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2024년 임시대의원회대회 통해 의장 선거 실시
선거인단 총 126표 중 110표 찬성으로 제17대 의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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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화 한국노총 대구본부 현 의장은 2일 오전 열린 제17대 의장 선거에서 지지율 87.3%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국노총 대구본부 제공 |
정병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현 의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정 의장은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2일 오전 '2024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정 의장이 선거인단 87.3%(총 126표 중 110표)의 지지를 얻어 제17대 의장으로 재선됐다. 정 의장의 임기는 2028년 2월말까지다.
정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급속히 도래해 한국노총 전국 16개 시도 지역본부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국면에 처해 있다. 40년 현장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노동운동을 전개하겠다.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노조 미조직 사업장의 조직화 활동, 산별조직과 긴밀한 소통을 통한 현안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작년 5월 있었던 의장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79.1% 지지율로 당선됐다.1989년 버스회사에 입사한 그는 1998년 경상버스노동조합 분회장으로 노조활도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대구시 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을 맡았고, 한국노총 대구본부 수석부의장,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연맹 부위원장, 대구시 교통위원회 위원, 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원 등도 역임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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