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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500억 유상증자 계획 제동…이수페타시스 주가 26.78% ↑

2024-12-04

반도체용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인 지역 이수페타시스가 5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놓고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78% 급등한 2만6천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금융당국이 시장의 비판을 받아오던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에 대해 제동을 건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이수페타시스가 지난달 제출한 5천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즉시 효력이 정지됐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탄소나노튜브(CNT) 제조회사 제이오의 지분 인수자금 마련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총 5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 중 3천억원 상당이 코스닥 상장사 제이오 인수에 활용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품사가 2차전지 소재 회사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KB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목표가를 6만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메리츠증권은 5만4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역시 목표 주가를 기존 6만2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공시 후 개장한 지난달 11일 이수페타시스의 주가는 3만1천750원에서 2만4천550원으로 22.68%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수페타시스의 주가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 인수 포기를 확정 짓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수페타시스는 3일 제이오 인수 포기설에 대해 공시를 내고 "(제이오 인수 포기와 관련해) 현재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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