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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대신 디지털로” 영남대의료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로 새 치료법 제시

2024-12-03

42개월 대장정, 정신질환·통증관리의 새로운 지평 연다

산·학·병 협력으로 의료비 절감과 의료시장 성장 이끈다

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석호 교수
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석호 교수
영남의대 연구지원실 노권찬 연구교수
영남의대 연구지원실 노권찬 연구교수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도 실감콘텐츠핵심기술개발사업' 혁신도전형 R&D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활용해 정신질환 및 통증 관리를 위한 디지털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총 56억 원 규모의 국비 및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영남대의료원은 <주>위세아이텍, <주>딥엑스알앱, 분당서울대병원, 세종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42개월간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팀은 디지털 알고리즘, 저전력·고성능 기술 등을 통해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독을 유발하지 않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신질환 및 만성통증은 약물치료가 주된 방식으로 사용돼 왔지만, 장기적인 약물 복용은 중독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영남대의료원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치료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석호 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질환의 초기 진단 및 예방적 치료를 통해 만성화와 재발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기술은 정신건강 관리뿐 아니라 통증 관리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노권찬 영남대 의과대학 연구지원실 교수도 "이번 연구는 의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그리고 새로운 의료시장을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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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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