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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I·첨단전략산업 국가 공모 사업예산 2배 확보

2024-12-11

지난해 대비 119% 증가(2천34억원→ 4천445억원 확보)

바이오 특화단지,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주요 국가 정책지정 공모 선정

경북도, AI·첨단전략산업 국가 공모 사업예산 2배 확보
경북도, AI·첨단전략산업 국가 공모 사업예산 2배 확보

경북도가 올 한해 바이오·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관련 국비 확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액된 국비를 타내며 미래 첨단기술 중심의 기반 산업 개편 작업에도 탄력이 붙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가 정책지정 공모 사업을 통해 2024년 확보한 국비는 총 4천445억원이다. 이는 전년도(2천34억원)에 비해 2천411억원(119%)이나 증가한 규모다.


바이오·백신 특화단지(안동·포항)를 비롯해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의성)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후보특구(포항)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안동) 임시허가 획득 △경북테크노파크 소프트웨어산업 진흥기관지정 등 굵직한 공모 사업을 따낸 영향이 컸다.


특구·특화단지 외에도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141억원) △제조업 AI 융합기반 조성(300억원)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AI 확산 환경 조성(111억원) 등 사업이 국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AI 자율제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서도 지역 3개 프로젝트가 뽑혔다.


이같은 성과는 경북도가 첨단 전략산업(반도체·2차전지·바이오)과 미래 선도기술(디지털·인공지능 등)등 신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앞서 경북도는 '디지털메타버스과', 'AI데이터과' 등 선도기술 대응 부서를 신설해 첨단과학 산업과 관련한 정책을 집중하고, 부서·기업간 협업이 용이하도록 했다.


경북도는 신규 특구·특화단지의 활성화를 통해 기반 산업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첨단기술 중심으로 지역 산업의 체질을 바꿔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있다.


바이오·백신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 코리포항 등 바이오분야 선도기업의 민간투자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세포배양식품 규제 특구 지정을 계기로 미래 푸드테크 신산업을 신성장 먹거리로 육성 중이며 인버터, 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재사용·재제조해 만든 이륜차·농기계를 통해 모빌리티 시장에도 진출한다. 앞으로 국가첨단전략 특화단지와 연계해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반구축을 위한 국비를 확보, 특화단지 지정 성과를 확산하고, 전·후방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철강, 2차전지, 전자 등 지역 주력 산업 기업들이 대내외적인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국가 주요 공모사업들이 지역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의 산업 대전환의 전기가 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첨단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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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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