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가 수돗물 날라 화재 진화
지난 10일 오후 대구 북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 북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60대 남성이 숨졌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1분쯤 북구 대현동 소재 2층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주인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또 주택 내부 9㎡ 면적이 그을리고, 에어컨 등 가재도구가 타 소방서 추산 16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을 발견한 동거녀가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주방에서 수돗물을 날라 불을 껐다. 약 5분 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불은 이미 꺼진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 내 협탁 하부에서 불이 난 것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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